로제 구입후기 입니다.
저는 웨딩촬영과 본식 때 모두 로제를 입었어요.
워낙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해서 아르하의 제품들이 다 맘에 들었지만, 그 중 전 로제 특유의 깔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가 좋았어요.
오프숄더로 주는 적당한 노출과 ㅎㅎ 탑의 소재로 주는 부드러운 느낌? 그리고 무엇보다 상체부분을 잘 잡아주면서 허리부터 라인감있게 떨어지는 디자인이 참 좋았어요.
착용해보니 원단이 힘이 있어서 실제로 라인을 잘 정리해주는 것 같았고요.
모델 착용샷은 탑 부분이 많이 내려와있어서 걱정했는데, 그 부분은 가봉하면서 취향에 맞게 높이가 조정되는 부분이라 저는 좀 더 올려서 수정하니 딱 좋았어요.
그리고 워낙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라 촬영할 때나 본식 때나 입고 움직이는게 무척 편해서 이 부분도 큰 장점이 되었던 것 같고요. (지퍼 올려줄 사람만 있으면 입는건 끝입니다 ㅎㅎ) 입은 뒤에는 드라이로 편하게 관리해주면 됩니다.
사실 막상 식이 가까워져오니 본식 드레스로는 너무 심플한가? 싶었는데, 베일까지 하고나니 또 느낌이 달랐어요.
저는 베일도 아르하에서 골랐고, 무지숏베일을 착용했어요. 심심한 느낌이 드신다면 베일로 포인트를 주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.
저는 채플홀에서 예식을 진행했는데 따뜻한 식장 분위기에 잘 어울렸고, 이곳 저곳에서 드레스가 참하니 예쁘다고 칭찬 많이받았습니다. 어른들도 좋아하셨어요 ㅎㅎ
촬영과 본식 때 사진들 같이 올려요. 드레스 이미지가 잘 보이는 사진들로 골라봤는데, 사진으로는 드레스의 분위기가 잘 안담기네요.
입었을 때 매력이 훨씬 더 배가 되는 드레스입니다.
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드레스를 갖게되어 아직까지도 만족감이 높아요.
특별한 순간들에 다시 꺼내 입어보고, 추억할 수 있는 점도요!
새로운 디자인들이 마구마구 쏟아져서 결혼식을 다시 하고 싶은 마음도 종종드는데 ㅎㅎ
굳이 결혼식이 아니여도 특별한 순간들에 함께할 수 있는 옷이라, 저도 이 다음 좋은 기회에 또 다른 드레스를 입어보길 기대해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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